국어과 교사용 지도서의 체제와 내용 분석 -제 1~7차 교육과정기 중학교 교사용 지도서를 중심으로-
정혜승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강사
국어교육학연구 14집 409-435 (2002)
초록
교과서가 교육과정의 정신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구현한 학습 자료라면, 교사용 지도서는 교육과정과 교과서, 그리고 교과서와 교실의 교수·학습을 연결해 주는 교사용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교사가 교과서에 의존하는 정도가 크고, 교과서가 교육과정에 비견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육과정과 교과서 자체 및 양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사용 지도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사용 지도서는 교과서의 부수적인 자료로서 취급되어 온 결과 교사용 지도서가 어떤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실제 어떤 체제와 내용으로 구성되었는지에 대한 연구가 매우 미흡한 형편이다.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에 비해 교사용 지도서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주어지지 않았다. 교사용 지도서에 대한 무관심은 국어과 교사들의 교사용 지도서 사용 측면에서도 나타난다. 교사들이 교사용 지도서를 이용하는 실태를 살펴보면, 1995년 조사에서는 설문 대상 중학교 교사의 39.4%만이 수업 준비시 교사용 지도서를 주로 이용한다고 하였다. 시중 참고서를 이용한다는 응답(57.7%)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양병훈, 1995:14)1). 노명완·정혜승·옥현진(2000:174)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교사용 지도서의 이용률은 다소 높아졌다. 즉, 교사용 지도서를 수업 자료로 참고하는 교사가 34.3%로, 시중 참고서를 활용한다는 교사(24.5%)보다 많았다2). 그러나 국어 교과서가 단일한 국정 교과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교사용 지도서의 이용률은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정혜승, 2001:74).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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