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의 소위 ‘텍스트 중심 원리’에 대한 비판 -2005~2008년 문법 영역을 중심으로-
주세형
서강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35호 481-506 (2009)
초록
문법은 ‘지식’을 중핵적으로 다루는 대표적 영역이다. 주지하다시피 1992년 ‘탐구 학습’이 제안됨으로써, 문법 지식에 대한 철학적 전회를 촉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지식관의 변화는 문법 평가 도구 제작자의 철학 역시 변화하도록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평가 도구 외형 구성의 변화로 이어졌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본 연구는 평가 도구의 외형적 구성이 바뀌었다는 것은 평가의 철학이 바뀌었음을 말해 주는 것으로 전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우선 “현재 ‘텍스트 중심’이 문법 평가 도구의 대안적 원리로 간주된다.”라는 명제를 가설로 삼았다.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문법 평가 문항(2005~2008년)을 대상으로, 평가 도구의 외형적 구성에 ‘텍스트’가 어떻게 개입하고 있는지 그 위상과 역할을 분석하였다. 그 가운데 문항 제작자가 전제하고 있을 법한 ‘텍스트 중심 원리’라는 실체적 인식을 포착해 내었다. 그 결과, 소위 ‘텍스트 중심 원리’는 실상은 모호할 뿐만 아니라, 문법 평가의 대안적 원리로서도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해 내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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