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자국어 실라버스와 교과서 분석
권순희
한양대
국어교육학연구 12집 93-122 (2001)
초록
우리 나라 국어 교과서와 비교해 볼 때 호주의 자국어 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은 단계별,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구성에 있다. 이러한 단계별, 수준별 편성은 교과서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실라버스도 3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고 교육 제도 면에서도, 학습의 단계를 학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은 호주의 다문화주의와 무관하지 않다. 실라버스는 3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같은 학년의 학생일 경우에도 단계별로 교사들이 지도하고 학생들이 학습하도록 하는 교육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 호주 자국어 교과서는 각 단원이 파트1과 파트2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파트1만 학습해도 단원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파트1은 다시 의미 찾아 읽기, 언어 학습, 연습 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파트2는 더 생각할 거리, 보충 언어 학습, 발전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주의 자국어 교과서에서는 자료로 제시되는 본문 내용이 2페이지 이상을 넘지 않는 반면, 학습 활동이 대부분이라고 할 만큼 학습 활동 위주의 질문식 구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학습 활동 위주의 편성이 교과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를 도출하기 위한 시도들이 각 질문에 나타나 있다. 또 다양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성된 활동들은 언어 활동이 통합적이고 서로 연관성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민자가 많다는 호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준별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호주의 이러한 수준별 수업에 대한 이해는, 남북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통일이 되고 나서 발생하게 될 우리 나라 국어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주리라고 본다.
키워드
호주의 자국어 교과서호주의 자국어 교육 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