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어 문화와 국어교육
김수업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국어교육학연구 13집 1-28 (2001)
초록
지역 언어 문화란 사람들이 몸붙여 살아가는 마을의 말과 삶을 뜻한다. 그렇다면 국어교육은 마땅히 학생들이 몸붙여 살아가는 마을의 말과 삶을 다루어야 옳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손으로 국어교육을 반세기 넘도록 해오면서도 우리가 몸붙여 살아가는 마을의 말과 삶을 다루려고 하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우리 국어교육이 어째서 여태까지 사람들이 나날이 몸붙여 살아가는 마을의 말과 삶을 돌아보지 않았는지, 그 까닭을 학교교육과 국어교육을 되짚으며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마을의 말과 삶을 올바른 마음으로 다루는 국어교육을 어떻게 해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국어교육의 이론가들과 관리자들과 실천가들이 더불어 힘써야 길을 열 수 있겠지만, 그래서 교육과정과 교과서와 교사를 제대로 갖추어야 길이 마련되겠지만, 우선 실천가인 교사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다급한 대로 국어 교사들이 마을의 말과 삶을 교재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길을 일상의 말과 예술의 말로 나누어 이야기해 보았다. 그리고 이론가인 학자들의 모임에서 이런 문제를 다루는 일이 얼마나 뜻깊은가를 이야기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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