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으로서의 국어교육
김동환
한성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15집 1-22 (2002)
초록
문화교육은 국어교육의 새로운 방향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금까지 그에 대한 논의는 문학교육의 측면에서 주로 제기되어 왔는데 그 맥락은 그리 바람직스럽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어떤 전환이 필요한데 새로운 방향의 문화교육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문학이 처한 외적 정황에 대한 분석이 요청된다. 필자는 그것은 과학기술에 대한 인문 정신의 견제로 요약하고자 한다. 필자가 제안하는 문화교육과 관련된 발상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우선 학습자를 어떤 성격을 지닌 주체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를 들 수 있는데 필자는 학습자를 문화 대중으로 보기를 주장한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소셜읽기를 예로 들면, 소설 텍스트를 창조적 개인의 독특한 생산물이 아니라 일상적인 문화물이며 일반적인 원리에 의해 생산된 것으로 보고 주체적으로 접근하는 태도, 즉 문화물에 대한 접근 태도의 전환과 그에 따른 실제적인 읽기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현대 문화의 대표적인 존재 방식인 미디어와의 결합 방법이다. 학습자와 가장 친숙하고 가장 빈번한 경험의 대상인 미디어와의 결합을 통해 '문화물'을 교육하는 과정과 결과를 통해 문화교육의 요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연구자들이 연구결과를 대중화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며,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소홀히 되었던 지식 교육에 대한 태도의 전환이 필요하다.
키워드
문화 교육인문 정신생활양식일상적 문화물문화 대중미디어 문화대중화지식 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