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국어(조선어) 교육의 식민지적 근대성
조희정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
국어교육학연구 18집 433-470 (2003)
초록
-≪少年≫, ≪靑春≫, ≪學之光≫을 중심으로- 조 희 정 한 사회의 근대성을 진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문해력이 우리 사회에서는 일제 강점기 보통학교 교육을 통해 대중화됨으로 인해 일 제 강점기 문해력의 확산과 관련된 현상이 국어(조선어)교육사 내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였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일제에 의해 수용되고 시행된 문해력 교육의 제반 측면을 식민지적 근대성이라는 개념으로 포착하여 그것의 특성을 고찰하고 현재의 국어교육에까지 미치는 영향 력을 밝혀내고자 시도하였다. 연구의 초점화를 위해 본 논문은 1910년대로 시기를 한정하여 국어 (조선어)교육 관련 담론 속에서 드러나는 국어(조선어)교육의 식민지적 근 대성을 파악하였다. 1910년대 국어(조선어)교육은 문해력 일반 차원에 대한 접근을 전제 하고 있다. 일본어에 대한 교육, 국어(조선어)에 대한 교육이 동일 문해 력 차원의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범주화되고 연관되었다. 또한 국어(조선어)교육은 일반적으로 이해 교육이 우선적인 목표로 설 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어(조선어)교육 관련 담론 속에서는 표현 교육 과 관련된 논의들이 두드러졌다. 표현 교육은 쓰기 분야에서는 ‘편지 쓰기’라는 시대적 유행과 맞물렸으며, 각종 토론회과 관련하여 상세한 연설 방법론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다양한 세계 문학의 소개와 함께 민족 문학의 정립이 구체적으로 시 도되는 과정에서 시조 갈래에 민족 문학적 가치가 부여되며 문학교육 의 정전 텍스트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키워드
국어교육사일제 강점기 국어(조선어)교육식민지적 근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