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 교육에서 민간속신어 활용 방안 모색
정일형
동화고등학교 국어과 교사
국어교육학연구 23집 301-320 (2005)
초록
본고는 구비문학 중 많은 자료가 수집 정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학적 재창조의 모색에 등한하였던 구비단문형식의 교육담(敎育談)인 민간속신어가 국어과 교육에서 어떠한 활용가치가 있는 지를 규명하고 그 가치를 학교 수업을 통해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그동안 민간속신어가 국어과 교육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없었던 것은 민간속신어를 구비문학의 범위 영역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본 소고에서는 이러한 국문학의 통념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였고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했다. 그동안 민간속신어는 '이유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일방적인 지령적 언어'로 잘못 인식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본인은 민간속신어의 표현방식이 구비단문이지만 실제 쓰임에 있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개방적 구조로 되어 있음을 밝혀 국어과 교육에서 민간속신어가 구비문학으로서 활용가치가 있음을 규명하였다. 또한 민간속신어가 국어과 교육에서 국어과 교육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적합한 자료임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논거와 아울러 국어과 교육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본 소고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민간속신어는 고도의 상징성과 함축성이 있는 짧은 문학형태로 내적 개방구조를 가지고 있어 현대 감각에 맞는 창조적이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둘째는, 민간속신어가 국어과 교육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데 적합한 우리 민족의 언어문화유산으로, 현대 감각에 맞게 재창조할 수 있는 적합한 국어과 자료이다. 셋째는, 국어과 교육에서 민간속신어 제재를 활용을 통해 국어사용에 있어 사고력신장과 창의적인 표현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키워드
국어과 교육구비문학민간속신어내적 개방구조언어문화유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