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자신의 글에 대한 교사의 반응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초등학교 4학년 한 한급의 사례를 중심으로
김정자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46호 243-274 (2013)
초록
이 연구는 학생이 자신의 글에 대한 교사의 반응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가 실제로 학생의 글에 쓴 반응(written response)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학생의 인식과 수용 양상을 연구의 내용으로 삼았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소재 한 초등학교의 4학년 한 학급으로서 평소 학생들의 글에 대해 교사의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학생은 초고에 써 준 교사의 반응을 읽고 난 후 자신의 글을 수정하였다. 이 과정을 마친 후 학생들은 설문조사, 교사는 면접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글의 독자로서 교사의 역할과 교사의 반응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사의 반응을 받아들여 자신의 글을 수정한다고 보고했으며, 교사의 반응이 자신의 글을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들이 교사에게 주로 원하는 반응은 자신들의 글에 대한 칭찬과 ‘부족하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이었다. 소수의 학생들이지만, 글에 흥미와 공감을 드러내는 독자로서 교사의 역할을 원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었다. 교사 반응에 대한 학생의 반응을 고려했을 때, 교사는 평가자보다는 먼저 칭찬과 격려, 정서적 공감의 반응을 표현하며 독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사는 반응의 내용뿐만 아니라 표현의 방식도 고려해야 하며, 학생들이 교사의 반응을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키워드
글쓰기학생 반응교사 반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