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 전략으로서 조사 교육 연구—‘의’를 중심으로
양세희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49권 2호 353-381 (2014)
초록
본 연구는 문법 교육에서 조사 ‘의’를 담화 전략으로서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제안해 보고자 한다. ‘의’에 의해 결합된 관형 구성의 유형들을 밝히는 것보다는, ‘의’에 대한 교육적 가치는 ‘의’를 담화 전략으로서 접근할 때 얻어지리라 본다. 따라서 ‘의’가 의미적 기능을 갖는다는 것에 주목하여, ‘의’가 담화 전략으로서 어떤 기능을 갖는지 살펴보았다. 화자는 조사 ‘의’를 사용하여 선행 명사를 초점화하여 자신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 하며, 의도적으로 N1의 자리에 강조하고자 하는 명사를 두고 ‘의’를 명시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사건을 초점화하고 사건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의’를 결합한 속격을 만들어 사건을 객관화하고 그 사건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학습자는 담화에서 ‘의’의 쓰임을 인식하고, 문장에서의 ‘의’의 의미 기능이 담화에서 전략적 기능으로서 작용하는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담화 전략으로서 ‘의’에 대한 문법 지식을 구성하게 된다.
키워드
국어교육문법교육담화 전략조사 교육조사 ‘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