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한국어 교육용 어휘 선정 연구
임칠성
전남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14호 355-385 (2002)
초록
이 글은 초급 한국어 교육용 어휘를 선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어라 함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의미한다. 교육용 어휘란 교육의 매체가 되는 어휘가 아니라 교육의 대상이 되는 어휘를 의미한다. 따라서 초급용 교재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어휘가 아니라 대체로 익혀야 하는 어휘를 의미한다. 따라서 ‘초급 한국어 교육용 어휘’란 한국어를 외국어로서 배우고자 하는 초급 단계의 학습자들이 익혀야 하는 어휘를 의미한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여기에 제시하는 대상 어휘들을 초급 한국어 학생들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어휘라기보다는 이 대상 어휘 가운데 일정한 양의 대상을 익혀야 하는 어휘라는 뜻에서 제시하였다. 따라서 한국어 교육에서 대상 교육용 어휘로 제시되는 어휘가 넘어서서는 안 되는 범위를 제한한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어 교육용 어휘는 대체로 어휘의 빈도에 의한 제시 방법, 저자의 직관에 의한 제시 방법, 기초 어휘 군에 따라 어휘 군을 나누고 그 군에서 직관에 따라 어휘를 제시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다. 이 글에서는 한국어 어휘 빈도에 의해 가장 빈도가 높은 어휘를 일차적으로 제시하고, 여기에 한국어 교육용 어휘에서 사용하고 있는 어휘 가운데 빈도와 편차가 높은 어휘를 포함하였다. 이번 선정 작업은 상당 부분 필자의 직관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의 직관보다는 대상 어휘들에 대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학습자들의 인지도를 통하여 선정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나 필자의 여건상 이를 수행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선정된 어휘는 여러 사람의 수정을 기다리는 초벌 단계의 선정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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