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글쓰기의 수정 방법에 관한 실험 연구 -자기첨삭, 동료첨삭, 교수첨삭의 효과를 중심으로-
정희모
연세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33호 657-685 (2008)
초록
이 논문은 대학의 글쓰기 수업에서 흔히 사용하는 수정 방법인 자기 첨삭, 동료 첨삭, 교수 첨삭 방법에 대한 효과를 진단하기 위한 것이다.이 논문에서는 3개 학급을 실험 대상으로 하여 각각의 수정 방법을 시행한 후 초고와 재고 사이의 성적을 평가하여 통계 처리하고 결과를 검토하였다. 초고와 재고 사이의 종합 점수의 향상 정도는 동료첨삭>교수첨삭>자기첨삭으로 나타났다. 분석적 평가 항목에 대해 각 집단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자기첨삭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이는 자기첨삭은 수정방법으로 효과가 없음을 뜻한다. 둘째 동료첨삭에서 <내용 전개의 일관성>, <단락의 논리적 배열>, <비문, 번역투, 긴문장>의 경우 초고와 재고 사이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셋째 교수첨삭의 경우 <주제의 적절성>, <비문, 긴문장, 번역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이에 대한 해석은 다음과 같다. 자기첨삭은 주제, 내용, 문장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자기첨삭은 자기 글에 대한 객관화 과정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제의 적절성>에 대한 변화는 동료첨삭이 교수첨삭보다 나았다. 학생들이 주제를 바꾸는 것은 교수의 지적보다 동료의 조언이 더 효과적이었다. <내용의 일관성> 역시 동료첨삭이 교수첨삭보다 더 나았다. 교수첨삭에서는 첨삭 내용을 재고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 많은 반면, 동료첨삭에서는 첨삭 내용을 대부분 반영했다. 문장 수정에 대해서는 자기첨삭의 경우 오히려 부적합한 문장이 더 늘어난 반면에 동료첨삭과 교수첨삭에서는 부적합한 문장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키워드
글쓰기수업수정과정자기첨삭동료첨삭교수첨삭초고재고분석적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