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공통국어’ 교육 내용 선정의 쟁점과 과제 — 중등 문학교육을 중심으로
이상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55권 3호 251-281 (2020)
초록
본 연구는 ‘통일 과도기’에 남북이 공동으로 ‘남북한 공통국어(이하 ‘공통국어’) 과목을 개발·운영한다고 전제하고, 이 과목의 교육 내용 선정 시 예상되는 쟁점과 과제를 중등 문학교육 중심으로 점검하였다. 본 연구는 공통국어의 내용 선정 시, 남북의 언어문화가 가진 동질성의 발견과 이질성의 존중을 지향하면서 통일 과도기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정서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았다. 공통국어의 문학교육 내용 선정 시 제기될 수 있는 주요 쟁점은 ‘내용 영역과 체계의 구조화(교육과정 측면)’, ‘제재의 선정과 활용(교과서 측면)’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지식은 최소화하고 언어활동 수행을 통한 태도의 함양을 지향하는 입체적 구조화를 제안하였고, 교과서 측면에서는 분단 이전의 작품을 중용하되, 정치이념성이 강한 이질적인 작품에 대해서는 국어교육적 활용에 대한 연구와 검증이 선행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키워드
통일 과도기남북한 공통국어동질성이질성갈등 최소화입체적 구조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