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교, 교과, 교과교육, 국어교육
송재익
신용초등학교
국어교육학연구 61권 1호 155-193 (2026)
초록
이 글에서는 교육, 학교, 교과, 교과교육에 대해 되돌아보고, 국어교육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논의해 보았다. 교육은 강요나 의무로 하는 활동이 아니고,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가 스스로 참여하는 활동이다. 교육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자신의 늘품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하지만 학교 안에는 교육다운 활동이 있고, 교육과 관련이 없는 활동도 많다. 학교는 교육만 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 가지 구실을 맡고 있는 곳이다. 그러기에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라고 정해 놓은 교과 속에도 교육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 들어 있다. 따라서 교과의 성취를 교육의 본질이나 목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교과는 교육을 위한 밑감으로 보아야 한다. 국어과 교육과정과 국어 교과 속에는 어떤 것이 교육과 관련이 있고 어떤 것은 교육과 관련 없는 내용인지 갈라 볼 수 있어야 한다. 국어교육이 국어 교과 지도나 국어 수업 수준을 넘어 국어교육이 되려면 교육의 참뜻을 살리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국어 교과를 위해 교육을 수단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교육을 위해 국어 교과를 요긴하게 활용하는 것이 옳다. 또한 학교에만 얽매여서는 바람직한 국어교육으로 나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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