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교육 교수․학습 방법 연구사 고찰 -국어교육학 박사학위 논문들을 중심으로
서혁
전주교대
국어교육학연구 14호 93-130 (2002)
초록
국어과 교육 교수학습 방법 연구사 고찰국어과 교수․학습 방법에 관한 연구는 최근 10여 년간에 걸쳐서 크게 발전해 왔다. 서구의 이론과 성과들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국어교육의 현실적 조건들을 고려하고 우리 나름대로의 분석을 토대로 적용 혹은 개발에 상당한 연구 축적을 이루게 되었다. 그 결과 교육학 일반의 수업 모형을 적용하는 수준에서 진일보한 것이 사실이다. 1990년대 초반을 전후한 박사학위 논문들만 하더라도 주로 국어교육학의 ‘내용’ 체계 수립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자연히 ‘방법’에 대한 관심이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로 올수록 국어과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관심은 석사학위 논문은 물론 박사학위 논문들에도 눈에 띄게 들어나기 시작한다. 석사학위 논문들이 좀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 박사학위 논문들은 이론적 기반과 체계를 바탕으로 하는 ‘내용’ 위에 ‘방법’을 함께 제시하기 시작한다. 특히 90년대 후반 이후와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는 논문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이는 국어과 교수․학습 방법 연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국어과 교수․학습 방법에 관한 체계의 수립과 다양한 일반 모형, 하위 모형들의 개발은 이제 여전히 시작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 구체적인 교수․학습 방법들에 대한 범주화나 유형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영역별로 기술하게 된 어려움도 여기에 기인하는 바가 없지 않다. 이와 관련하여 국어과 교수․학습 방법의 연구에 대한 의식의 변화와 적극적인 연구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내용’과 ‘방법’은 서로 분리해서 다뤄질 수 없는 특성이 있다. 특히 실제적인 교수․학습 상황을 고려한 ‘내용’이라면 더더욱 ‘방법’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즉, 내용에 터한 방법, 방법을 염두에 둔 내용 연구의 시각이 요구된다. 앞으로 본고에서 다루지 못한 석사논문이나 소논문들을 망라한 전체적인 교수․학습 방법들에 대한 검토, 정리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논의가 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축적된 국어교육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독자적인 교수․학습 모형과 방법들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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