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유형 교육에 관한 비판적 고찰 - 신문 기사문을 중심으로
신명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어교육학연구 24호 361-384 (2005)
초록
오늘날, 젊은층이 신문 읽기를 외면하면서 독자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새로운 신문 기사 스타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실제 현장의 기자들도 역피라미드 구조가 아닌 다른 유형의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신문 기사문은 역피라미드로 되어 있다.’라든가 ‘그래야만 한다.’ 등과 같은 진술의 문제점을 진지하게 검토할 시점이다. 현 7차 국어 교과서에서는 기사문이 역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육하원칙에 의해 쓰여진다는 점만을 강조하고 있다. 텍스트유형은 유동성을 그 특징으로 하지만 이를 고려한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이와 같은 교육은 학습자의 언어 경험이나 오늘날의 국어 문화와 부합하지 않는다. 텍스트 유형에 대한 교육은 첫째, 학습자의 사회 문화적 실천 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텍스트유형이 발생한 사회문화적 맥락을 읽고 그 기능을 이해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텍스트유형을 창조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둘째, 텍스트유형과 읽기 방식을 일대일로 대응하는 방식의 교육은 한계가 있다. 읽기 방식을 결정하는 요인은 단지 텍스트유형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셋째, 비판적 읽기 교육의 대상은 텍스트의 내용에서 형식으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텍스트구조 역시 이데올로기의 통로가 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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