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과 국어교육의 관계 설정 -상호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과제
서혁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30호 51-86 (2007)
초록
한국어교육과 국어교육의 관계 설정-상호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과제-서 혁한국어교육은 기존에 국어학과 국어교육의 하위 학문 분야로 설정되었다가, 2002년에 교육부의 학문분류체계에서 독립된 영역으로 인정되고, 2004년도부터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분류에서도 독립 영역으로 설정되고 있다.국어교육의 목표가 창의적 국어사용(활동) 능력, 국어적 사고력, 문화 창조로 요약되는 반면에 (외)한국어교육의 목표는 의사소통 능력과 기본적인 문화 이해에 초점이 놓인다. 이는 학습 대상자의 목표 언어에 대한 능력, 문화적 지식과 경험의 차이에 기인한다. 2007년에 개정된 영국의 자국어 교육과정에서는 ‘의사소통(Communication), 창의성(Creativity), 문화 이해(Cultural Understanding), 비판적 이해(Critical Understanding)’의 4C를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의 외국어 교육 기준에서는 ‘의사소통(Communication), 문화(Culture), 교과 연계(Connection), 비교(Comparison), 다문화 사회 참여(Communities)’의 5C를 강조하고 있다. 자국어 교육과정에서는 의사소통과 문화를 넘어서서 ‘창의성, 비판적 이해’와 같이 사고력 부분을 훨씬 더 강조하고 있다.기존에 한국어교육의 성격을 논의한 관점들이 대체로 국어학 중심의 제한된 접근을 보여 주고 있다. 앞으로 국어교육과 한국어교육은 모두 한국학이라는 광의의 범주에 속한다는 점, 다문화적 접근과 학습자의 다양성에 대한 고려, 문화 콘텐츠의 적극적 개발과 활용, 교원의 양성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며 상호 공조와 협력이 요구된다. 특히 기존의 다문화 교육에 대한 접근과 관련하여 다문화의 개념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해석하거나 동화에 초점을 둔 열등주의 패러다임에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교육 정책, 연구, 현장 실천 차원에서 모두 반성이 요구된다.
키워드
국어교육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다문화 교육학제적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