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화법 교육의 내용 구성
전은주
부산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30호 403-430 (2007)
초록
대학 화법 교육의 내용 구성전은주이 글은 현재 여러 대학에서 교양 교육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화법(말하기) 교육의 내용을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대학 화법 교육의 내용 구성에 나타난 특성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 화법 교육의 내용 구성에서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하고자 한다.현재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화법 교육은 ‘담화 중심형’의 내용 구성이 많으며, 토론을 가장 중요한 담화 유형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화법 이론에 대한 내용과 교육 내용으로 선정된 담화 유형이 고등학교 화법 교육과 거의 차이가 없어 고등학교 화법 교육과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담화 유형을 교육 내용으로 선정할 때 기준이 없어 상대적으로 실용도가 떨어지는 담화 유형이 교육되는 경우도 있었다. 교육 내용을 구성할 때는 내용을 선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정된 내용을 실행할 수 있는 교육 여건도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 조사한 대학의 화법 교육 내용 구성 중에는 실행성의 원리가 고려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 밖에 우리 화법과 화법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교육 내용이 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강의자 변인에 따라 교육 내용 구성에 차가 많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대학 화법 교육의 내용을 구성할 때는 고등학교 화법 교육과 교육의 내용이나 수준 혹은 방법 등에서 차별화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교육 내용을 선정할 때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입각하여 대학생 학습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내용을 한 학기동안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 밖에 화법 과목에 대한 경험과 수준에 따라 일반형과 심화형으로 교육 내용을 구성하고,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화의 원리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키워드
대학 화법 교육대학 화법교육과정내용 선정내용 조직내용 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