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가요에 대한 국어교육적 탐색 -사고와 경험의 문제를 중심으로-
최홍원
국어교육학연구 38호 267-302 (2010)
초록
이 연구는 일차적으로 고대가요 교육내용을 사고와 경험의 문제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안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고대가요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한 이유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따라서 이 연구는 이같은 문제인식 속에서 고전시가 텍스트의 가치와 의의를 국어교육적으로 입증하는 것을 과제로 하고 있다. 첫째, 고전문학은 감상과 공감보다는 단순 암기와 파악의 대상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접근하게 되는 경향성이 발견되는데, 특히 고대가요의 경우 그 거리감으로 인해, 이같은 경향성이 두드러진다. 평가론적 측면에서 살펴보건대, 최근 국가 수준 평가에서 고대가요가 배제되는 현실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은 재차 확인된다. 둘째, 고대가요는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의 수록 정도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다. 교재론적 분석을 통해 고대가요가 문학사적으로는 중요한 가치를 갖지만, 국어능력을 위한 국어교육의 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결과가 수록 정도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사고와 경험의 관점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하려 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언어를 통한 인간 사고의 수행’과 ‘언어를 매개로 한 인간 문제의 경험’을 교육 내용 설계의 두 축으로 제시하였다. 사고의 관점에서 이들 작품은 언어를 통한 심리적 해소, 상대적 대상을 통한 자기 이해, 불러들이기를 통한 요구의 구체화라는 교육 내용을 갖는다. 경험의 관점에서는 인간 존재의 보편적 문제 경험, 인간 문제의 근원에 대한 경험을 그 내용으로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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