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과의 자유교육적 성격 고찰
천경록
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57권 3호 207-234 (2022)
초록
이 연구에서는 학교교육에서 국어교과의 교육과정적 위치를 확인하기위해 자유교육 이론의 역사적 전개를 살펴보고, 국어교과의 자유교육적 성격을 고찰하였다. 자유교육은 고대 그리스에서 플라톤에 의한 철학자적 전통과 이소크라테스에 의한 연설가적 전통으로 시작하였다. 철학자적 자유교육 전통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콜레, 중세의 7자유학과, 르네상스 시기의 형식도야론, 20세기 ‘위대한 저서’ 프로그램, 허스트의 ‘지식의 형식’ 이론으로 발전해 왔다. 이 전통에서도 현재의 국어교과의 자유교육적 모습을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이소크라테스에 기원한 연설가적 자유교육 전통은 오늘날 국어교과의 성격과 더 잘 부합하였고, ‘지식의 형식’에서수사학이 빠진 문제를 설명할 수 있었다. 그동안 국어과를 도구교과로 불러왔으나 교과의 내재적 가치를 중시하는 자유교육의 본질을 고려할 때는 ‘형식교과’로 부르는 것이 좋다. 자유교육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어 수업의 과정에서 학생의 관심, 흥미,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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