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의 성격과 문학 교과서의 지향-제7차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의 점검과 논의-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27호 187-222 (2006)
초록
본고는 문학교육의 성격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7차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를 분석하고, 바람직한 개선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주요 분석 항목은 목차 구성과 작품 선정, 학습 활동 설계이다. 문학교육의 성격과 관련하여 본고는 ‘문학에 대한 교육’과 ‘문학의 교육’을 통하여 ‘문학을 통한 교육’과 ‘문학을 위한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문학 교과서 편찬에서 문학 요소와 교육 요소를 상생적으로 고려하는 문학교육관을 강조하였다. 본고는 7차 「문학」 교과서들의 목차가 저자의 문학교육관과 문학교육과정의 제도적 압력이 타협한 결과임을 지적하였다. 또한,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정전의 폭이 매우 좁다는 것과,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그리고 18종 교과서에 모두 실려 있는 <가시리>를 자료로 하여 학습 활동 구성의 경향과 그때의 문제점을 진단하였다. 이러한 논의들은 「문학」 교과서가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직 문학 교과서의 지향과는 거리가 있음을 보여 준다. 본고는 문학 교과서 개선을 위하여 기본 텍스트와 활동용 텍스트의 구별을 제안하였다. 곧, ‘세대를 관통하는 정전’으로서의 기본 텍스트와 지금·여기의 학생들의 문학 입문을 위해 동원하는 활동용 텍스트를 구별하는 것이다. 또한, 문학의 존재 및 소통 방식의 변화를 교과서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는 이미 완성된 교과서 대신 문학교육과 함께 만들어 가는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본고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문학과 문학 교과서에 대한 메타의식을 강조하고, 문학능력과 문학활동, 그리고 문학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문학 교과서 연구를 제안하였다.
키워드
문학 교과서교과서 평가목차 구성작품 선정학습 활동 설계기본 텍스트활동용 텍스트문학의 존재/소통 방식문학을 통한 교육문학을 위한 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