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인식활동의 경험적 속성
남가영
아주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27호 337-374 (2006)
초록
본 연구에서는 현행 국어지식교육과 관련한 제반 문제는 국어지식교육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한 경험이 무엇이며, 그것은 어떠한 구조와 속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탐색을 통해 그 탈출구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 ‘경험’을 중심으로 국어지식교육 실천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 기존 국어지식교육에서는 경험의 과정적 규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한 경우가 많았으며, 경험의 내용적 규준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국어지식교육에서는, 국어활동의 매재(媒材)가 되는 국어 자체에 주목하고 사고하고 탐색하는 심리적·인지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구체적으로는 국어를 관찰·분석·기술·설명하는 등의 행위들로 드러난다. 본 연구에서는 경험의 능동적·과정적인 속성을 잘 드러내 주는 것으로 ‘활동’ 개념에 주목하고, ‘국어 인식활동’을 국어지식교육에서 제공하는 본질적인 경험으로 설정하였다. 국어 인식활동은 듀이의 이른바 ‘하나의 경험’과 같이 학습자에게 온전하고 충족된 경험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한 개념틀로서 국어 인식활동의 경험적 속성을 구체화하고자 하였다. 먼저 경험적 속성은 경험의 과정과 결과라는 두 측면으로 나누되, 각각 실제적·정서적 경험(이상 경험의 과정)과 이지적 차원(경험의 결과)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국어 인식활동의 이러한 경험적 속성이 ‘언어적 주체화’, ‘인식적 주체화’의 경험이라는 2차적 경험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논함으로써, 국어지식교육에서 제공하는 경험의 의의와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심층적인 논거의 일단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키워드
국어지식교육경험활동국어 인식활동경험의 과정적·내용적 규준경험의 실제적·정서적·이지적 차원언어적 주체화인식적 주체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