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담화 분석을 통한 논증 도식 유형화
서영진
부산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43호 285-321 (2012)
초록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논증적 의사소통 문화에서 관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논증 도식을 유형화해 보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논증적 소통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TV 시사 토론 담화를 분석하여 논증 도식의 활용 양상을 분석해 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 자료 16편의 TV 토론을 1차 분석한 후 6편의 토론 자료(총 262,761자 분량)만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논제 관련성과 입증 관련성을 갖춘 최하위 개별 단위 논증들을 분석하였다. 일정한 논리 전개 방식을 갖춘 개별 단위 논증 368개에서 논증 메시지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논리적 추론 관계나 전제에 활용된 설득 기제들의 공통점을 추출하여 논증 도식을 유형화하였다. 그 결과 귀납․추정․연역․인과․기대감․권위․분리․유추 도식 8개의 논증 도식을 추출할 수 있었다. 전체 368건의 논증 중 27.17%가 귀납 논증, 16.57%가 추정 논증, 11.41%가 유사 연역, 10.86%가 인과 논증, 9.23%가 기대감에 의한 논증, 8.96%가 권위에 의한 논증, 8.15%가 분리에 의한 논증, 7.60%가 유추에 의한 논증이었다. 본고의 결과는 실제 논증 상황에서 구현되고 있는 논증 도식을 구체적으로 탐색하여, 논증 도식 유형에 대해 이론적으로 접근해 왔던 기존의 논의들을 실증적으로 검증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우리의 논증 문화를 반영하면서도 교육적으로 유의미한 논증 도식을 선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TV 토론논증 도식유형화사용 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