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화자들의 설득적 말하기에 나타난 청중 고려 양상 연구 —남자 고등학생 자료를 중심으로
최영인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47호 387-421 (2013)
초록
이 연구는 국어교육 및 화법교육에서 청중 고려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들이 그러한 청중 고려를 어떻게, 얼마나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데서 출발한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 학습자들이 화자로서 청중에 대해 인식하고 청중 고려를 수행하는 양상이 어떠한가를 기술하려는 목적 하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고에서 관찰한 남자 고등학교 학생들은 공식적 상황에서의 설득적 말하기를 준비하고 수행함에 있어 청중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고, 자신이 대면하게 될 청중의 특성을 다양하게 기술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청중의특성에 따라 적합한 설득 담화를 구성하는 방법을 잘 모를 뿐 아니라, 실제로 화자로서 자신이 구성한 설득 담화에 청중의 특성이 유의미하게 반영된부분을 명시적으로 진술하지 못하기도 하였다. 고등학생들의 설득 담화 구성과 소통을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 화자들이 청중을 효과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교육하려면 ‘청중’의 존재를 보다구체화하고, ‘청중’의 특성과 ‘담화 구성 및 전략’ 등을 보다 유의미하게 연결 짓는 교육이 필요하며, 담화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 청중의 실제적 측면을 고려하여 청중 변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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