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귀국 학생의 국어 교육 적응 및 한국어 사용 양상에 대한 자기 성찰적 고찰
권순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50권 4호 41-80 (2015)
초록
국제화 시대가 됨에 따라 한 해 출국하는 학생 수는 2만 명을 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귀국하는 학생 수 또한 2만 명을 웃돌기도 하고 현재는 1만 4천여 명이다. 귀국 학생은 문화 충격 과정을 거친다. 모국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하는 시기에 (1)허니문 혹은 여행자 단계, (2)위기 혹은 문화적 쇼크 단계, (3)적응, 재통합, 점진적인 회복 단계, (4)수용, 해결, 문화 친숙 단계 등 4단계를 거치고, 외국에서 다시 모국으로 돌아와서 적응하는 시기에 3단계를 거친다. 그런데 엄밀하게 살펴보면 모국-외국-모국의 문화 충격 과정을 거치기도 하고, 외국-모국-외국 순으로 문화 충격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본 연구는 귀국 학생의 문화 충격의 과정을 학습 및 학교생활 차원에서 살펴보기 위해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다. 중고등학교 시절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귀국 학생 중 현재 대학생, 대학원생과 그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방치하는 한국, 제도 만드는 외국, 익숙하지 않은 선후배 문화, 언어 차이, 수업 차이, 평가관의 차이 면에서 문화 차이 및 적응 실태를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이중 언어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온 귀국 학생이 스스로 한국어 사용 양상을 성찰할 수 있는 언어 인식 능력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과거에 잘못 썼다고 생각하는 한국어 사용 양상이나 현재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어 사용 양상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중등 귀국 학생 교육을 위한 국어교육 차원의 제안을 제시하였다. 다모드 교수학습법(multimodal instruction)이 필요하며, 귀국 학생 개인 학습자에 대한 면담 등으로 개인에 초점을 둔 연구보다 교실 상황과 같이 교육공동체 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였다. 또한 문화적으로 반응하는 국어교육 접근이 필요하며, 학습자 개개인이 가진 문화적 정체성,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정체성을 받아들이며 상호작용을 하는 교육적 접근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 언어 정체성 면에서 성찰적 사회화가 이루어지도록 지도할 것을 제안하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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