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이해에 대한 시교육적 고찰 —한하운의 시를 대상으로
박주형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54권 2호 41-80 (2019)
초록
이 연구는 시 읽기의 과정에서 독자의 타자 이해는 과정적이고 순환적인 성격을 갖는다는 전제하에 학습자가 시 텍스트의 타자적 요소를 적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해석 과정에서 정교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교육의 방향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시의 주된 장르적 특성인 서정성과 타자 이해의 관련성을 살피고, 서정적인 시에서의 타자 이해는 주체와 세계의 상호침투 현상에 대한 독자의 능동적인 해석 노력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대표적 사회적 타자인 한센인들의 경험을 시로 형상화한 한하운의 시를 대상으로 타자 이해를 위한 시교육의 방향을 ‘특이성 지각에 근거한 타자의 초점화’, ‘서정적 사태에의 몰입을 통한 타자 정체성의 구체화’, ‘수용사적 성찰을 통한 타자에 대한 가치평가의 조정’으로 제시하였다.
키워드
시 교육타자 이해서정성한센인 문학한하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