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듯이 쓰기”와 “쓰듯이 말하기” — 말하기와 쓰기의 교육적 연결
장성민
인하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55권 3호 283-311 (2020)
초록
이 연구는 “말하듯이 쓰기”와 “쓰듯이 말하기”를 중심으로 음성언어와 문자언어를 매개로 하는 표현 의사소통 기능으로서 말하기와 쓰기의 교육적 연결을 위한 탐색적 논의를 수행하였다. 엘보우(Elbow, 2012)가 제안한 “말하듯이 쓰기(speaking onto the page)”는 문자언어 텍스트의 형식성과 문법적 정확성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풀어내도록 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는 미숙한 필자가 쓰기의 초기 탐색 및 초고 작성에 손쉽게 접근하도록 도울 수 있다. 반면 이에 대응하는 개념으로서 자기조절학습 이론을 기반으로 상정한 “쓰듯이 말하기”는 자동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언행적 목적에 맞는 내용을 즉시 생성하고 관계적 목적을 고려하여 이를 청자와 상호 교섭하도록 돕는 체계적인 사고의 틀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지칭한다. 이는 풍부한 내용을 두서 없이 말하는 미숙한 화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운용 기제 간 동시적 통합을 통해 학습자에게 보다 더 익숙한 의사소통 기능을 보다 덜 익숙한 의사소통 기능의 학습에 주요한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키워드
말하듯이 쓰기쓰듯이 말하기엘보우(Elbow)자기조절학습운용 기제동시적 통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