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서술 교육의 반성과 개선 방향
박기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어교육학연구 31호 323-356 (2008)
초록
본고는 우리 문학교육에서 시점과 서술에 관하여 교육할 때 그동안 많이 활용해 왔던 브룩스와 워렌의 이론이 가진 한계에 주목하여 이를 개선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대안적인 시점-서술 교육 내용과 방향을 제안하였다. 복잡하고 다양한 시점-서술 양상을 보이고 있는 오늘날의 소설에 대해서 기존의 브룩스와 워렌의 방법론은 여러 가지 한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보면 여전히 우리의 서사교육은 브룩스와 워렌의 시점 유형론에 기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기존의 이론들을 섭렵하여 서술자의 인칭, 시점, 서술의 세 축에 따라 화자 시점-서술, 인물 시점-서술, 일인칭 시점-서술로 분류하고 대안적인 시점-서술 교육내용을 마련하여 제시하였다. 또한 몇 가지 유형으로 정리한 시점-서술 유형들 사이에는 수많은 양상이 존재한다는 점과 시점-서술에 관한 이론은 구체적인 작품과 관련지어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교육 방향을 제안하였다. 첫째, 초점화 개념을 도입하여 기존의 시점을 ‘시점(초점화)’과 ‘서술’로 분리하여 가르쳐야 한다. 둘째, 시점과 서술의 명확한 이해를 위해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나 만화와 같은 대중 서사물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원작의 시점-서술을 바꾸어 봄으로써 원작의 시점-서술의 기능과 효과를 확인해 보는 학습활동도 필요하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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