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 2학년 다문화 가정 학생의 읽기 및 쓰기 기초학력 검사 도구 개발 연구
민병곤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37호 313-346 (2010)
초록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1, 2학년 학생의 읽기 및 쓰기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도구의 개발·검증 과정을 기술하고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학년 읽기의 세부 영역은 한글 해독 및 낱말 이해, 문장 해독 및 글 이해 등 두 범주로 구성하였고, 문항 수는 총 20문항이다. 2학년 읽기는 한글 해독, 낱말 이해, 사실적 이해, 추론 및 비판적 이해 등 네 범주로 구성하였고, 문항 수는 총 25문항이다. 1학년 쓰기의 세부 영역은 낱말 및 문장 쓰기, 글쓰기의 두 범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은 총 20문항이다. 2학년 쓰기의 세부 영역은 낱말 쓰기, 문장 쓰기, 쓸 내용 준비하기, 표현 및 전달하기 네 범주이며 문항은 총 25문항이다. 각 과목별로 우선 2배수 문항을 개발하였고 예비검사 실시 후 변별도, 정답률 등을 바탕으로 1배수의 본 검사 문항을 확정하였다. 본 검사는 도시 및 읍면 지역의 13개교, 1, 2학년 학생 2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여기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 115명, 비다문화가정 학생 167명이 포함되어 있다. 검사 후 채점 및 문항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문항 반응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과목별 도달 기준 점수를 설정하였다. 1학년 읽기 영역의 도달 기준 점수는 50점이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평균 81.66점, 비다문화가정 학생은 평균 87.26점으로, 비다문화가정 학생이 5.6점 높았다. 2학년 읽기 영역의 도달기준 점수는 39점이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평균 66.18점, 비다문화가정 학생은 평균 82.42점으로 비다문화가정 학생이 16.24점 더 높았다. 이러한 차이를 문화적 배경에 따라 분석해 본 결과 1, 2학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쓰기 영역의 도달 기준 점수는 57점이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평균 77.78점, 비다문화가정 학생은 평균 82.49점으로, 비다문화가정 학생이 4.71점 높았다. 2학년 쓰기 영역의 도달기준 점수는 45점이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평균 69.89점, 비다문화가정 학생은 평균 83.54점으로 비다문화가정 학생이 13.65점 더 높았다. 이러한 차이를 문화적 배경에 따라 분석해 본 결과 2학년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도시/읍면)에 따른 학년/영역별 평균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에 따라서는 학년/영역별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와 관련한 후속 연구 과제로는 대규모 표집, 추이 분석 연구, 진단 도구의 다양화, 보정 교육용 교재 개발, 홍보 및 활용 방안을 제안하였다.
키워드
국어 교육다문화 교육읽기 교육쓰기 교육기초 학력검사 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