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대한 학생과 교사들의 평가 연구
장은섭
만경고등학교
국어교육학연구 42호 141-174 (2011)
초록
최근 우리나라 교과서 제도는 표면적으로는 점진적으로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이라고 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08년 8월, 고등학교 국어교과서가 검정으로 전환되었고 이러한 조치는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국정제의 폐단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교과서는 대체로 공급자 측에서 수요자인 교사, 학생에게 주어진 교과서, 만들어진 교과서와 같은 수동적인 교과서관이 지배적이었다. 이제부터라도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학습을 온전하게 담보할 수 있는 수요자 관점의 교과서 접근법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현재 국어교과서를 배우고 있는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 918명과 수업을 담당하는 국어 교사 81명을 대상으로 선택형 설문지를 통해 검정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대한 평가와 반응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국어교과서에 대해 학생집단은 30.6%, 교사집단은 42.0%가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학생집단 15.2%, 교사집단 13.6%가 대체로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평가 내용 중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학생 54.0%, 교사 44.4%가 보통이다라고평가한 점이다. 양쪽 집단 모두 과반수에 이르는 높은 수치로 이 반응을 공급자 측과 교과서 연구자들은 절대‘괜찮다’라고 오인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과서는 어디까지나 교육과정을 담아내는 ‘그릇’의 역할을 담당하면 된다. 즉, 교과서를 만드는 일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끊임없이 수정 보완하는 체제와 태도가 필요하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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