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 기반의 쓰기 영역 텍스트 유형화 연구 —지속가능성 문해력의 개념을 근간으로
김규훈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49권 1호 179-210 (2014)
초록
이 연구는 생태학을 기반으로 국어교육의 쓰기 영역에서 텍스트의 유형을 설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기존의 쓰기 영역에 제시된 텍스트의 유형이 고정된 텍스트 유형화 논리에 의해 설정되어 있어, 학습자의 생태적 삶을 온전하게 다루는 실제적 쓰기 양상을 담을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하였다. 이를 극복하고자 쓰기 영역의 텍스트는 학습자와 그들이 처한 환경의긴밀한 관계성과 총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쓰기 영역의 텍스트 유형화를 꾀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인간-언어-환경’의 관계성과 총체성을 논의한 학문이 바로 ‘생태학’이고 그 핵심 능력이 ‘지속가능성 문해력’이다. 이에 이 연구는 지속가능성 문해력을 근간에 둔 생태학 기반의 쓰기영역 텍스트 유형화 논리를 마련하는 새로운 국어교육 텍스트 유형화 담론이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성 문해력 기반 쓰기 능력을 고려한 텍스트의 성격은 다음 세 가지의 확장적 담론화를 꾀할 수 있다. ‘양식으로서의 텍스트’에서는 장르의 역동성에 대한 극대화, ‘전문 필자의 텍스트’에서는 이상적 필자의 텍스트 전략 현동화, ‘학생 필자의 텍스트’에서는 자기 삶의 텍스트 생산 강화, 특히 자기 성찰의 텍스트 생산이다. 이를 바탕으로 텍스트 유형화 논의에 집중하고자 ‘국어교육의 텍스트유형화 기준’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그 결과 국어교육의 텍스트 유형화는 ‘혼합적 유형화’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때 혼합적 유형화의 기준이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궁극적으로 그러한 유형화 기준의 마련을 위해 ‘생태학적 언어 학습’의‘유도성’과 ‘창발’을 도입하였다. 지속가능성 문해력의 두 분면에 대한 유도성과 창발로 전이하여, ‘사회적 관계의 쓰기 텍스트’와 ‘존재적 인식의 쓰기텍스트’로 쓰기 영역 텍스트 유형을 설정하였다. 이들 각각은 다시 세부 유형을 지니는데, 전자는 ‘언어 사용역의 쓰기’로서 ‘정보전달, 설득, 친교, 정서표현 중심’, 후자는 ‘언어 향유의 쓰기’로서 ‘과거-현재, 현 존재, 현재-미래초점’으로 나눌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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