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성을 통한 판소리계 소설 문식성의 통합적 함양 가능성 고찰 — 경판 25장본 <흥부전>을 중심으로
이지원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55권 4호 183-222 (2020)
초록
본 연구는 고전소설 문식성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이 문식성을 위계화·단계화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기존의 시각을 보완하기 위해 고전소설을 향유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문식성들은 통합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기본 관점으로 삼았다. 그리고 하나의 텍스트에 대하여 하나의 문식성만을 고려하기보다는 다양한 층위에서 종합적인 이해와 비판으로 나아가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구술성이 판소리계 소설을 향유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문식성의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경험하는 데 기여한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월터 옹(Walter J. Ong)의 논의를 참고하여 구술적 특성이 많이 나타나는 경판 25장본 <흥부전>의 구술성의 양상을 표현(수사)와 사고(관념) 차원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다양한 문식성의 층위와 연결해 보았다. 그리고 이를 교육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제안해보았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학습자들이 판소리계 소설 문식성을 통합적으로 함양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전소설을 즐겁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지향한다고 하겠다.
키워드
고전소설판소리계 소설문식성리터러시구술성통합적 함양<흥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