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학습자의 한국어 발음 오류에 대한 종적 연구 ─ 자연 발화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이화진
국민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56권 2호 183-206 (2021)
초록
본 연구는 일본인 학습자의 한국어 발음 오류를 일정 기간 동안 동일 학습자로부터 얻어낸 자연 발화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연구가 대체로 연구자에 의해 가공된 데이터를 학습자에게 입력시킴으로써 이루어졌다면, 본 연구는 학습자가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발화한 데이터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자연 발화를 통해 검증한 일본인 학습자의 한국어 발음 오류는 대체로 기존 연구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반영하고 있다. 중성 오류의 경우 초성 오류와 종성 오류에 비해 비교적 많이 나타나며, 그 가운데 고모음 간 대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초성 오류의 경우 평음 유기음 대치가 가장 많이 나타나며, 종성 오류의 경우 비음 간 대치가 가장 많이 나타난다. 한편 기존 연구에서 대표적인 오류 유형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있는 개음절화의 경우 모든 학습자들에게서 두루 나타나지는 않으며, 오히려 종성 탈락이 그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이는 종성과 관련된 한국어의 음절 구조 제약이 일본인 학습자에 의해 적용되지 못한 결과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키워드
종적 연구자연 발화발음 오류대치개음절화종성 탈락연구개음 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