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와 인터랙티브 드라마의 비교를 통한 서사 교육의 미래 지향에 관한 소고
황윤정
서강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56권 2호 207-239 (2021)
초록
본고에서는 설화와 인터랙티브 드라마의 소통 방식 비교를 통해 공통적 특질 및 차이점을 도출하고 그를 기반으로 하여 전통적 서사 향유 방식이 미래의 서사 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허구성, 참여성, 가변성을 설화와 인터랙티브 드라마의 공통적 특질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한편, 설화와 견주어 볼 때 인터랙티브 드라마의 경우 이야기의 구성이 충분한 개연성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사의 방향성이 참여자의 선택대로 견인되지 않아 기대되는 서사가 구성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 나아가 결말의 변이가 있으나, 그것이 서사적 완결성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공통점과 차별점을 기반으로 미래의 서사 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짚어볼 수 있다. 첫째, 이야기를 향유하는 방식이 변화하였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야기가 주는 감동을 오롯이 즐기던 방식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 속도감과 다양성을 즐기는 문화로 변화하였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서툰 화자의 창조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야기를 장악하지 못하는 이른 바 서툰 화자가 오히려 이야기에 가변성과 역동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바로 나아가는 것을 확인하였다.
키워드
설화인터랙티브 드라마서사 교육<대홍수와 목도령><장화 신은 고양이: 동화책 어드벤처><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