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지성 형성 주체로서의 독자 역할과 문학교육적 함의
김금내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58권 2호 5-41 (2023)
초록
본 연구에서는 문학적 환경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집단으로서의 독자 역할을 조명하고 문학교육적 함의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피에르 레비의 집단 지성은 “어디에나 분포하고 지속적으로 가치가 부여되며 실시간으로 조정되고 역량의 실제적 동원에 이르는 지성”이다. 집단 지성의 관점에서 독서모임 커뮤니티인 ‘트레바리’에서 활동하는 성인 독자가 문학적으로 소통하는 양상을 분석하여 집단 지성 형성 주체로서의 독자 역할을 ‘문학 텍스트를 매개로 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의 횡단’,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문학적 소통의 장 기획’, ‘연대를 통한 문학적 권력에 대한 저항 실천’으로 규명하였다. 문학교육에서 집단 지성 형성 주체로서 학습독자를 길러내기 위해 세 가지를 제언하였다. 첫째, 온라인 공간과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문학적 소통을 연계하여 독자 집단의 취향공동체로서의 성격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문학적 소통의 장을 기획하는 역할이 강조될 수 있는 독자상을 정립하고, 문학적 소통을 운영할 수 있는 자질을 길러주어야 한다. 셋째, 온라인 플랫폼이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동 창작과 출판의 경험을 구체화해야 한다.
키워드
문학 독자 역할집단 지성트레바리문학적 소통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