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의 초등 교과서 문법 교육 비교
유미향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44호 397-423 (2012)
초록
본 연구는 한국의 초등 국어의 문법 영역을 구현하기 위해 프랑스의 블랭 출판사의 초등 문법 교과서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현행 한국의 초등 국어 교과서 속에 문법 교육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살펴보고, 이를 프랑스의 초등 문법 교과서와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를 토대로 새롭게 개발하는 초등 국어의 문법 교육을 위한 몇 가지 시사점을 제기하였다. 첫째, 새로운 국어 교과서 편제를 재고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행 국어 교과서는 기능 중심의 분권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2011 교육과정의 국어교과는 ‘국어’와 ‘국어생활’이라는 교과서 편제를 갖게 된다. 이전과는 차별된 형태를 위하여 본교재와 보조교재식의 구성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교과서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프랑스의 초등 국어 교과서 편제인 ‘문학(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구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초등 국어의 문법 영역을 구현하는 단원을 재고해야 한다. 현행 초등의 국어 교과서 단원은 영역 간의 통합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문법 영역은 통합의 정도가 매우 약하며,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성취기준이 제대로 반영된 예가 드물다. 그러므로 문법 영역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고려한다면 내용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문법 단원이 필요하다. 셋째, 문법 영역의 세부 내용 요소를 재고해야 한다. 현재의 초등의 문법 교육은 중등 교육과정과 같은 세부 영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 체제나 단원 구성 방식과 매우 다르다. 교과서 편제상으로 문법 영역은 어느 곳에서 속하지 못하며, 또 각각의 세부 영역은 학년별, 학기별로 반영하고 있는 성취기준이 불규칙적이다. 그러므로 초등 문법 교육에 필요한 실제적인 학습을 위해 세부 내용 요소를 재편하야 할 것이다. 2011 교육과정이 반영된 국어 교과서는 새로운 책제로 인하여 내적 변화의 시도, 문법 교육의 세부 영역 확보, 문법 영역이 반영된 교과서 단원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기하였다. 그러므로 초등 국어의 문법 교육을 다양한 연구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변화될 교과서 편제가 외형적 변화가 아닌 국어 교과의 내적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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