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음장 오류 연구—상해 지역 초급 학습자를 중심으로
임칠성
전남대학교
국어교육학연구 49권 3호 303-324 (2014)
초록
이 논문은 상해 소재 F대학의 한국어 학습자 12명의 발표에서 사용된 2,283개 어절의 음장 오류를 분석하여, 중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초급 학습자들의 음장 오류의 양상과 성격을 밝히고, 그 교육적 의의를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체 어절 중 40.30%에 해당하는 919개 어절에서 오류 현상이 나타났는데, 오류는 네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1) 어두 장음 오류, (2) 어두 단음 오류, (3) 2음절 이하 장음 오류, (4) (2)+(3). 각 유형별로 18.50%, 36.80%, 35.50%, 7.80%의 분포를 보인다. 오류 발음의 방식을 성조가 가미된 오류 두 방식과 성조가 없는 오류 두 방식의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자료와 분석을 통해 네 가지의 해석을 할 수 있다. 첫째, 오류의 분포로 볼 때 장음을 단음오로 발음하는 단음화 오류가 가장 많다. 둘째, 오류 발음을 중국어의 성조와 대비해 볼 때 중국어 성조가 개별 단어의 음장 오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셋째, 학습자가 의식적으로 발음하게 되면 이 음절 이하 음을 장음으로 발음하면서 일정한 성조를 더하게 된다. 넷째, 오류 발음 유형 (3)의 발음 방식은 중국어 성조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다. 이는 중국인 초급 학습자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강사들에게 국어 음장 교육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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