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 교육과정 정책 결정 양상과 합리성 제고 방안
양정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어교육학연구 51권 2호 53-79 (2016)
초록
이 연구는 국가 수준 국어과 교육과정 개편사 속에서 국어과 교육과정 정책의 결정 양상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정책 문서로서의 국어과 교육과정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가 수준 국어과 교육과정의 개발에는 1~3차 개정 시기까지 행정적 모형이 적용되다가, 4차 이후 연구·개발 모형이 도입되었고, 2009 개정 교육과정기부터는 공모제를 통해 교육과정이 연구·개발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교육과정 개발에서 교과로서의 국어과의 자율성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처럼 보인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개편에 이르기까지 국어과 교육과정의 개정 시기와 개정 배경은 국가 주도로 결정되고 국어과 교육과정 연구·개발자는 이를 사후적으로 합리화하는 체제로 교육과정 개발이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과정 총론이 각론에 요구를 부과하는 형식으로 교육과정이 개발되고 문서 형식의 통제를 통해 교과 교육과정의 내용을 제한하는 개발 방식은 국어과 교육과정 구성에 제약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어과 교육과정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첫째, 수시 개정 체제 속에서 국어과 공동체가 주체적으로 국어과 교육과정 개편의 내적 논리를 개발하고 온축하는 것이다. 둘째, 국어과 교육과정 개발 주체가 교육정책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육정책행위자임을 인지하고 그 역량을 강화하고 책무성을 요구하는 체제를 마련하는 것이다. 셋째, 실행된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교육과정 개정에 반영함으로써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이 교육 현장을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넷째, 총론 또는 일반 교육과정 연구자와의 소통 및 교육계 외의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의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 국어과 교육과정 정책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키워드
국어과 교육과정교육과정 개발교육과정 정책수시 개정교육정책행위자교육과정 평가
